여성 장애인 임산부 진료‧분만 불편 없앤다… 세 번째 장애친화산부인과 개소

영등포구 성애병원 서울대‧이대목동병원 이어 3호로 지정, 신관 3층에서 30일부터 진료 시작

정봉진 기자 | 기사입력 2024/10/30 [10:28]
전국/지역 > 경기/수도권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여성 장애인 임산부 진료‧분만 불편 없앤다… 세 번째 장애친화산부인과 개소
영등포구 성애병원 서울대‧이대목동병원 이어 3호로 지정, 신관 3층에서 30일부터 진료 시작
 
정봉진 기자   기사입력  2024/10/30 [10:28]

서울시는 여성장애인 임산부 검진과 출산, 여성질환 진료를 위한 장애친화 산부인과로 영등포구에 위치한 성애병원을 추가 지정하고, 신관 3층에 전담 진료공간을 마련해 30()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 시내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서울대병원(’23.5), 이대목동병원(’24.3)에 이어 3곳으로 늘어났다.

 



최근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이 급감하면서 장애인 임산부의 의료 접근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여성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진과 시설장비를 갖춘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확대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장애인의 안전한 임산, 출산 지원뿐 아니라 장애 유형에 따른 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전담병원이다. 산부인과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마취통증학의학과 전문의 등 의료진과 외래진료실, 분만장, 병동에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36524시간 고위험분만,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9월 기준 장애친화 산부인과 2개소에서 진료받은 장애인 여성 임산부는 총 107(중증장애78, 경증장애 29). 이 중 뇌혈관계질환 등 고위험산모(6)를 포함한 10명 장애인 산모가 안전하게 분만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지난 2022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을 통해 성애병원을 장애친화 산부인과로 선정했다. 이후 시설비 35천만원을 투입해 휠체어 이동, 회전공간이 확보된 진료분만수술실 등 시설을 기반으로 휠체어 체중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흉부 X-ray(침대타입), 전동침대 등 여성장애인 맞춤형 장비(1119)를 마련해 진료를 시작한다.

 

 

이후 지속적인 병동 운영을 위해 매년 인건비 및 사업비로 15천만원을 지원한다.

 

성애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전화(대표전화 02-1811-8114, 주간상담02-840-7224, 응급의료센터 02-840-7115)로 상담 및 예약할 수 있다.

 

<장애인치과병원, 건강검진기관도 확대의료약자 장애인 건강 꼼꼼하게 살펴>

 

이와함께시는 장애인 치과병원, 건강검진기관 등 의료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더욱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최근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 전신마취실을 1실에서 2실로 확장하고, 가스마취기와 유니트체어 총 8대를 구비해 중증장애 환자가 더욱 안전하고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 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개소하고, 하반기에는 서울시 서부장애인치과병원을 추가 개원해 장애인 구강보건 시설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애인 건강검진 기관도 현재 서울의료원과 국립재활원 2개소에서 2026년까지 8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 서울시 보라매병원 서남병원 서북병원 동부병원 어린이병원 은평병원을 추가 지정해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건강검진을 받도록 지원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성애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의 추가선정 및 진료 시작으로 여성장애인들의 출산과 진료 어려움을 덜어 주길기대한다서울시는 앞으로 장애인 치과병원,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등 확충으로 의료약자에 대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더욱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환경시사뉴스=수도권] 정봉진 기자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4/10/30 [10:28]   ⓒ 환경시사뉴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