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물든 서울을 걸어보세요 !‘서울 단풍길 103선’선정

다채로운 색채의 은행·왕벚나무 등 총 158㎞, 약 7만 주 아름다운 단풍길

정봉진 기자 | 기사입력 2024/10/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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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물든 서울을 걸어보세요 !‘서울 단풍길 103선’선정
다채로운 색채의 은행·왕벚나무 등 총 158㎞, 약 7만 주 아름다운 단풍길
 
정봉진 기자   기사입력  2024/10/23 [10:02]

서울시가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103을 선정했다. 서울시 내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가 금년은 늦더위로 인해 도심외곽지역인 북한산 일대는 오는 30일경, 도심지역은 이보다 조금 늦은 11월 초순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멀리 떠나지 않고 서울 곳곳에서 가을 단풍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단풍길 103은 그 규모가 총 158km, 우리에게 친숙한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과 수형이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수량은 약 7만 주에 이른다.

 

 

서울시 가로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나무(34.7%)고운 노란빛의 단풍이 들면 가을을 대표하는 수려한 풍경을 제공하여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다.

 

 

또한 느티나무, 왕벚나무,메타세쿼이아 등은 대기 정화, 기후 완화 등 가로수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가을에는 단풍을, 봄에는 아름다운 꽃을, 여름에는 시원한녹음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올해 단풍시기는 예년보다 약 3~4일 가량 늦어졌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하여높은 기온이 장기화된 영향이다. 높은 기온은 단풍 시기를 지연시키고당분과 안토시아닌과 같은 색소 축적을 줄여 단풍색이 흐리거나 고르지않게 되어 단풍의 색이 선명하지 않게 된다.

 

 

또한 장기간 고온의 기온이 지속되면 나무의 가뭄스트레스가 증가되어 단풍이 들기 전에 잎이 마르고 떨어지는 등 이른 낙엽현상으로단풍의 절정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물론 이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서울은 북한산의 경우 첫단풍은1016일 시작되어 절정은 10월 말에서 11월초로 예상되어 다행히예년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하지만 환경 변화로 이어지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서울시는 녹지공간이나 정원조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주변에서 쉽게 단풍길을 벗 삼아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느낄있도록 신규 노선 4곳을 추가하여 4개의 테마길인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물을따라 걷는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단풍길 산책길에만나는 단풍길로 구분하여 소개했다.

 

 

새롭게 추가된 노선은 북서울꿈의숲과 이어지는 조용한 도로로 느티나무단풍을 즐길 수 있는강북구오현로20서울에서 유일하게 편백나무숲에서 풍부한 피톤치드를 느끼며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은평구 봉산 편백나무숲산책로를 따라 느티나무, 단풍나무 길을 걸으며 가을 단풍의 절경을 느낄 수 있는 2024 아름다운 도시숲 50(산림청 주관)매헌시민의 숲’,도심 속에서 분수, 연못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용산가족공원이다.

 

 

더불어, 10개월간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렸던 뚝섬한강공원과 서울 곳곳의 매력가든 등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정원에도 알록달록 단풍의 향연이 펼쳐져깊어가는 가을의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서울 단풍길 103서울시 홈페이지(https://www.seoul.go.kr/story/autumn)

스마트서울맵(https://map.seoul.go.kr)을 통해 손쉽게 검색하여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 단풍길 홈페이지에서는 단풍길로 선정된 이유와 함께 4개 테마별, 자치구별로 안내하고 있다.

 

 

스마트서울맵은 지도 위에 아이콘으로 위치가 표시돼 있고, 아이콘을클릭하면 위치 및 주변 정보 등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의 단풍길 103곳과생활 속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다양한 매력가든에서 바쁜 일상을벗어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재충전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환경시사뉴스=수도권] 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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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23 [10:02]   ⓒ 환경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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