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경기,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 시공된 트랙 사용

고명길 기자 | 기사입력 2015/02/12 [09:05]
>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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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경기,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 시공된 트랙 사용
 
고명길 기자   기사입력  2015/02/12 [09:05]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경기에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해 시공된 트랙이 사용된다. 이 기술은 봅슬레이와 루지·스켈레톤 겸용 트랙에 사용할 수 있으며, 약 100억 원에 이르는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국토교통연구개발사업 중 하나인 국토교통기술지역특성화사업(강원권 연구과제)에서 “산악지역 기후변화대응 기능성 콘크리트 개발”을 통하여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겸용 트랙 시공기술 국산화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2014년 6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봅슬레이연맹, 루지연맹, 캐나다 전문가,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시공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겸용 트랙 모크업(Mock-Up)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쳤다.

2015년 2월, 전문시공사와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한 뒤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겸용 트랙에 시공할 예정이며, 2017년 2월 열리는 프레올림픽 일정에 맞춰 2016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 실시계약 : 고성능 습식 숏크리트 조성물을 이용한 봅슬레이 경기장의 시공방법
소유기관 :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실시기업 : 대상이앤씨(주)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겸용 트랙 시공기술이 국산화됨에 따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에 순수 국내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예상되는 수입대체 효과는 약 1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본 기술은 박판다중곡면 시공기술로도 활용이 가능해 다양한 형태의 비정형 건축물에도 적용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지역특화기술을 개발해 지난 2005년부터 국토교통기술지역특성화사업을 통해 꾸준히 지방대학을 지원해왔다”며, “이번 성과가 국가적 행사에 우리 기술이 적용된다는 의미 외에도 지역현안 해결 및 기술경쟁력 강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환경시사뉴스] 고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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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2/12 [09:05]   ⓒ 환경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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